[건강/소화가 잘되는 우유/후기] 유당불내증을 위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

원치 않던 유당불내증

유당불내증이 있다는 건 나이를 한참 먹고 알았습니다. 그동안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던건 배출할 때가 됐나보다라고 생각했어요. 어제 먹은게 잘못됐나라고 생각하면서요.. 너무 무감각했죠.
그런데도 이따금씩 우유가 생각나더라고요. 우유를 이때까지 먹어왔는데 갑자기 마시지말라고 하면 억울하잖아요. 제가 유당불내증이라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방법을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검색해봤습니다. '유당불내증'부터 '유당불내증 해결', '유당불내증이 우유 먹을수 있는 방법' 등등... 그러다가 매일유업에서 만든 '소화가잘되는우유'라는 제품을 우연히 발견하게 됐어요. 사실 제품이름만 보면 유당불내증이랑 상관이 없잖아요? 그런데 제품 이미지를 봤는데 '배 아프지 않은 락토프리 우유'라는 문구가 써있는거에요. '배가 안아파?' '락토프리' 이 단어들을 보고서 떠올랐던게 유당불내증의 이유가 락토 뭐시기라는 성분이다 때문이라는 글을 본 게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이거다!' 싶었죠. 그래서 리뷰를 꼼꼼히 읽어본 후에 제품을 주문했어요. 기본적인 주문 단위가 24개 입니다. 이 말인 즉슨, 이 우유가 나한테 맞지 않으면 23개를 버려야하는 상황인거죠.

직접 마셔본 소감

기대반 걱정반하는 마음으로 우유를 마셨습니다. 저는 어른이기 때문에 제티를 타서 마셨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어렸을 땐 많이 못먹었는데 지금은 가득 쌓여있어요. 이게 행복이죠.
다행히 마시고 나서도 배가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드디어 탈출구를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좀 창피하기도 하지만 카페를 갈 때도 어떤 우유를 쓰고있는지 확인해야할 정도로 유당불내증이 심했습니다. 지금도 우유가 섞인 음료를 먹고 싶은 날에는 매일우유만 쓰는 카페를 가요. 신기한건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이 아닌 일반 매일우유 제품을 쓰는 음료를 마셔도 배가 안아프더라고요? 미스테리하네요...

마무리하며

우유를 주문할 때는 무조건 이 제품만 구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이 제품말고도 초코 우유, 바나나 우유, 미숫가루 우유 제품도 있더라고요. 가끔 입이 심심할 때면 한 묶음씩 시켜서 먹고 있습니다. 가격 차이도 큰 편이 아니라 부담없이 구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