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해외 ETF 비교] ETF에 숨겨진 총보수 비용 확인 및 비교하기 (feat.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ETF에 투자할 때, 수익률만 보는 건 반쪽짜리 판단입니다.
ETF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겁니다.
어차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데… 어떤 ETF를 고를지는 수익률만 보면 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진짜 장기 투자자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총보수(TER, Total Expense Ratio)입니다.
총보수(TER)란?
총보수는 ETF를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운용 보수, 지수 사용료, 회계·관리 수수료 등 모든 비용을 더한 연간 비용률을 말합니다.
즉, ETF 수익률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는 ‘숨은 비용’이죠.
ETF의 수익률이 10%라도, 총보수가 0.1%라면 실제 수익은 9.9%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예시를 가져왔습니다.
아래는 S&P500 지수 추종 ETF의 총보수를 비교한 예시입니다.
단 0.0577% 차이가 발생합니다. 작은 비율이지만, 10년, 20년 누적되면 복리 효과로 무시 못할 차이가 됩니다. 특히 투자금액이 커질수록 그 차이는 더 커지겠죠.
총보수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바로,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는 ETF를 비롯한 모든 공모펀드 상품의 수수료, 운용 내역, 기준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사이트입니다.
확인 방법
1. 사이트 접속 → [펀드공시] 클릭
2. 펀드 및 보수 비용 > [펀드별 보수비용비교] 클릭
3. 펀드명에 ETF 이름 입력 (예: S&P500의 경우 '500' 입력), 검색 후에 하단의 스크롤을 오른쪽으로 넘겨서 TER 확인
왜 같은 지수를 추종해도 총보수가 다를까?
ETF 운용사마다 계약한 지수 사용료, 위탁 비용, 파생상품 운용 전략 등이 달라서 실제 비용 구조에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같은 지수라도 총보수가 더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정리하며: 총보수는 ETF의 '보이지 않는 수익 차감 요인'
ETF를 고를 때는 수익률, 운용사 신뢰도, 거래량 외에도 '총보수'라는 숨은 비용을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 수익률은 비슷하더라도
- 총보수 0.0868% vs 0.1445%는 무조건 다르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은 공식 데이터이므로 ETF를 매수하시기 전에 꼭 확인해보시걸 추천합니다. 아래 관련 내용에는 미국의 3대 지수 ETF에 대한 총보수를 정리해두었습니다. 확인해보시고 본인에게 적합한 ETF를 고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