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가계금융복지조사] 내 나이대 평균 자산은 얼마? 39세 이하부터 60대까지 총정리
2025년 기준, 내 나이대 사람들은 자산을 얼마나 갖고 있을까?
작년에 한 번 통계청 자료를 뒤져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가 새로 나왔습니다. 어차피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신경 쓰이는 게 사람 심리인지라, 업데이트된 수치도 확인해봤습니다. 작년보다 수치가 올랐을지, 내 위치는 어디쯤인지 같이 살펴보시죠. 국가데이터처 보도자료에서 핵심만 정리해드릴게요.
항목별 자산
전국 평균 자산 — 총괄
2025년 3월말 기준, 전국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6,678만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습니다. 부채는 9,534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고요.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 7,144만 원입니다. 평균 자산 대비 순자산의 중앙값은 2억 3,860만 원으로, 역시나 평균과 중앙값 사이에 꽤 큰 격차가 있습니다. 상위 자산가들이 평균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뜻이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전체 가구의 57.0%가 순자산 3억 원 미만입니다. 10억 원 이상인 가구는 11.8%고요. 숫자로만 보면 멀게 느껴지지만, 절반 이상이 3억 미만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위안이 되기도 하고,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연령대별 평균 자산
이번 자료는 작년과 달리 20대/30대가 아닌 39세 이하로 묶여 있어서 직접 비교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
- 39세 이하: 약 3.1억(31,498만) 원
- 40~49세: 약 6.3억(62,714만) 원
- 50~59세: 약 6.6억(66,205만) 원
- 60세 이상: 약 6.0억(60,095만) 원
39세 이하의 자산 구성을 보면 금융자산 약 1.3억(12,957만 원), 실물자산 약 1.9억(18,541만 원)입니다. 실물자산 중 전월세보증금이 6,648만 원으로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건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분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내 집이 없는 상태에서도 전세금이 자산으로 잡히는 구조죠.
재미있는 건 60세 이상이 50대보다 자산이 적다는 점입니다. 은퇴 이후 자산을 써나가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0대가 자산 축적의 정점이라는 걸 숫자로 확인할 수 있네요.
소득은 얼마나 올랐을까?
2024년 기준 가구의 평균 소득은 7,427만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습니다. 중앙값은 5,800만 원이고요. 소득의 구성을 보면 근로소득이 63.9%(4,747만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사업소득이 17.5%(1,299만 원), 재산소득이 8.3%(614만 원) 순입니다.
주목할 점은 재산소득 비중이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는 겁니다. 주식이나 배당, 임대 수익 같은 자산에서 나오는 소득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월급 외 소득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통계가 다시 한번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노후 준비 현황 — 솔직히 심각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입니다.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의 51.9%는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잘 되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고작 9.6%에 불과합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미 은퇴한 가구 중 55.6%는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1.5%뿐이었고요.
예상 은퇴 연령은 68.6세, 실제 은퇴 연령은 62.7세로 나타났습니다. 준비는 68세까지 할 것 같은데, 현실은 62세에 일이 끊기는 구조입니다. 약 6년의 공백이 생기는 셈이죠. 이 숫자가 지금 20~40대가 연금이나 투자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자산을 늘리는 전략
통계를 보고 나서 다시 정리해본 재테크 방향은 3가지입니다.
- 주식 투자 (해외주식, ETF)
- IRP·연금저축 절세 (세액공제 최대 활용)
- 재산소득 비중 키우기 (배당, 월배당 ETF 등)
특히 이번 통계에서 재산소득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로소득만으로는 자산 축적 속도가 한계가 있고, 통계 안의 많은 분들도 이미 그걸 실천하고 있다는 방증이니까요. 저는 여전히 미국주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고, 이 방법이 지금까지 가장 성과가 좋았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S&P500이나 나스닥 지수 ETF로 먼저 감을 잡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숫자를 보면 한 번쯤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균은 결국 하나의 기준일 뿐이고, 지금 어디에 있느냐보다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노후 준비가 안 됐다는 51.9% 안에 있지 않으려면, 지금 이 글을 읽는 지금이 시작할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성투를 기원합니다.